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다시 고쿠라역으로 나갔습니다.
기타큐슈에서의 첫번째 식사는 간단하게 아뮤플라자에 있는 식당가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아뮤플라자는 고쿠라역과 붙어 있습니다.
아주 찾기가 쉽죠.
아래 사진 왼쪽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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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역 입구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이렇게 아뮤키친이란 간판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로 들어가면 아뮤플라자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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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쿠라역 입구에도 아뮤플라자와 연결되는 문이 있습니다.
아무튼 아뮤플라자 못찾는 일은 절대 없으니 걱정 붙들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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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뮤플라자도 쇼핑하기 좋다고 합니다만 쇼핑에 관심없는 가시고기는 그냥 대충 훑고 계속
에스컬레이터만 타고 올라갑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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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에 올라오면 식당가를 만나게 됩니다.
식사시간이라 그런가요? 이렇게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니면 그냥 앉아있는 사람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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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겠다 결정하기도 전에 텐진호르몬이 보였고 여기는 다행히 대기자가 없는것 같아
바로 이곳에서 식사하기로 결정을 했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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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 입간판에 아주 맛있어 보이는 철판요리들이 잔뜩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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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라 바로 자리는 만들어 주더군요.
한국어 메뉴가 없냐고 물어보니 바로 한국어 메뉴를 가져다 줍니다.
텐진호르몬도 유명한 곳인데 저는 4번째 일본여행에서 처음 먹어보게 되네요.
종류가 많은데 뭘 먹을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호르몬정식을 먹으라는 문구를 보고 바로 이걸로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생맥주 한잔이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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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앉은 자리에요.
테이블도 몇개 있습니다만 텐진호르몬에서는 이렇게 주방옆에 앉는게 구경거리도 있고 좋은것 같아요.
즉석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볼수있고 너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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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이건 다른 분들이 먹을 메뉴에요. 정확히 어떤 메뉴인지는 모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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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체격도 크시고 배도 빵빵하게 나온게 전형적인 요리사로 보이네요.
손기술도 아주 날렵하고 오랫동안 이 일을 하신것처럼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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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먼저 나왔어요.
오랜만에 일본 생맥주를 먹어보네요.
한모금 꿀꺽~하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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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답니다.
먼저 오신 분들의 요리가 우선이라 조금의 기다림이 생기더군요.
계산서를 미리 가져다 주시네요. 살짝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맥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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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의 기다림 끝에 드뎌 제가 주문한 호르몬정식이 나왔어요.
밥과 국은 포함되어 있답니다. 별도 주문이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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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나물과 함께 양념옷을 입은 맛있게 구워진 내장이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이제 먹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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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부터 쥑여줍니다. 때깔도 너무 좋구요.
어떤 부윈지 모르겠지만 입에 넣으니 살살 녹으면서 정말 부드럽게 씹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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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한점이 끝이었습니다.
다음부터 먹은건 모두가 왜 그리도 질긴지...
정말 턱이 빠지는줄 알았어요.
일본어도 안되니 항의하기도 뭐하고, 제가 또 트러블 만드는걸 싫어하는 평화주의자라...흑흑
결국 꼭꼭 씹어 삼켰답니다.

그래도 밥이랑 다먹고나니 배는 불렀습니다.ㅋㅋ
모두가 맛있다고 했던 곳인데 분명 저에게만 생긴 재수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싶어요.
아마도 저는 앞으론 텐진호르몬에는 안갈것 같아요. 가더라도 꼭 다른 메뉴를 시킬거에요.
암튼 기타큐슈에서의 첫식사는 완전 대실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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