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의 현명한 생각

- 레프 톨스토이

다른 사람을 헐뜯지도, 칭찬하지도 말라.

헐뜯다 보면 좋은 점을 보지 못한다.

또 칭찬만 하다 보면 기대가 너무 높아진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존중해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 그리고 나서 그 판단이 맞다는 전제 속에서 이러쿵저러쿵 말을 한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사람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그리고 그 판단은 내 처지에서 내가 있는 자리에서 바라보는 시각일 뿐이다. 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그 사람을 보는 게 아니다. 그러니 헐뜯는다는 것은 결국 내 시각일 뿐이다. 그리고 한번 나쁜점을 보고 비난하기 시작하면 그 부분만 더욱 커져 보이는 법이다.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가면 반드시 스승될 자가 있다고 한다. 그 어떤 사람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따라서 배울 점을 찾아야지 비난할 것을 찾으면 안 된다. 남을 비난하기에 앞서 내가 비난할 자격이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내가 누구를 비난할 만큼 올바르게 살고 있는지부터 봐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결코 남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칭찬 또한 마찬가지다. 누구는 칭찬을 해주면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적당히 해야 한다. 칭찬만 자꾸 하다 보면 그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지 못해 기고만장해질 수 있다. 그렇기에 칭찬도 적당한 선에서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은 사람을 사람으로 존중해주는 것이다. 남을 높이어 귀하게 여기는 마음, 바로 그것이 존중이다.

내가 귀하다면 남도 귀한 법이다. 내가 비난하고 칭찬하는 그 사람은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며,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내일 것이며, 누군가의 아버지이며 어머니일 것이다. 그렇기에 그 자체로 존중받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내 옆에 있는 동료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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