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

공자가 말했다.

그 사람이 하는 바를 보아라.

그 사람이 따르는 것을 보아라.

그 사람이 즐기는 것을 살펴라.

사람을 어찌 숨길 수 있으랴.

사람을 어찌 숨길 수 있으랴.

   촌철살인과도 같은 문장이다. 그 사람 하는 바를 보고, 그 사람 따르는 바를 보고, 그 사람 즐기는 바를 보아라. 사람이 자기를 어찌 숨길 수 있으랴.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공감되는 장이다. 특히 그 사람이 즐기는 것이 그 사람의 많은 부분을 설명해 준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사람이 뭘 보면서 웃는지, 어떤 농담을 하는지. 나는 농담이 그 사람 인성을 꽤 많이 드러내 준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복잡한 것 같으면서도 단순한 존재인 것 같다.

박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