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10 나름 역사적인 날로 아련한 기억이 올라오네요

불혹 훨씬 넘긴 나이에 20대와 10대 이끌고 상암동 월드겁경기장으로 고고

두근두근거리는 가슴과 왠지 모를 설레임  그리고 벅차오르던 열정..... 

알수없는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흥분되던 공연이였지요

옆자리 중국인, 일본인들은 눈물 흘리며 감동받았고 .. 

2시간넘게 목청꺼 노래부르고 환호했던

그때 그 시간이 아직도 가슴 한켠에 남아있는데...

7살인가부터 티비에서 어린 룰라로 나오기도 했던 

재능많은 아이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공했고 그의 음악을 사랑했고

그의 글과 그림... 사랑했었는데...

 요즘 그 명성이 무색할만큼 군대생활, YG의 추문들로 

점점 퇴색해 되어가고 있는 지금

이제는 그의 음악도 글도 그림도 외면해버리는  내 모습이 당연한듯 ....

여론따라  내 마음이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따뜻한 음악인이라고 멋진 아티스트라고 생각했던 그 모습이 거짓은 아니였길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