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조금씩 내리던 비가 어느새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자했다. 

간만의 게으름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 침대에 누워서 빗소리를 들으니

잠이 마구 마구 쏟아졌다. 

오전에는 그렇게 졸다 자다가 시간을 흘러보냈다. 

자다가 하루를 보내기에는 너무 아수워 주섬 주섬 옷을 챙겨입고 우산을 챙겨

집밖을 나왔다. 집앞 카페의 다육이는 어쩜이렇게 통통하고 이쁜지..

식물을 너무 예쁘게 잘키우시는 것 같다. 

내 손오면  다육이도 말라 죽는 놀라운 손길..

동사무소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다. 

"두뇌 사용설명서"...

내가 찾는 책은 다른 분이 먼저 빌려가서 대출예약을 해놓고

아쉬움을 달래면서 대여한 책을 들고 카페로 갔다

집으로 오면 다시 잠을 잘 것 같았기때문이다. 

비가 내리는 거리 ... 비가 오니 추웠다. 

어제는 너무 더워서... 숨을 못쉴 것 같았는데... 춥네

카페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마시면서...

열심히 책읽기를 하였다. 

한 낮이고 3층에 있는북카페이다 보니

사람이 없고 조용하고 한적해서 책을 읽기에 딱 좋았다. 

유명한 카페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고 

시끌시끌해서 책에 집중이 안되는 분위기 인데 

여기는 조명도 책을 읽기에 편안한 조명이라 눈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음악도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오시는 분들도 책을 읽거나 코칭받으러 오시는 분들 뿐...

독서에 대한 자극을 받기에 좋은 곳이었다. 

날이 더워지니...

올 여름에는 자주 이용을 이용해야겠다. 

영s(kyoung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