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보고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하던 드라마들도 이젠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 가네요..

그러다 이웃님들의 포스팅을 보니 하나하나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제가 어릴땐 사랑이야기나 일상드라마 빼고는 외국드라마가 스케일도 크고 화려했던거 같은데..

요즘엔 한국드라마도 외국 못지 않게 전문적이고 잘 만들어지고 있는거 같아요...

미혼때는 한창 과학수사대 CSI 를 너무나 재미있게 봤었는데...

한국에서도 알고보니 비슷한 드라마가 많았더라구요...

그중 요즘 방영 중인 "검법남녀 시즌2" 를 전 추천합니다^^*

검법남녀1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시즌 2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죽음에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그 속에서 정답을 찾아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현재 국과수 부검실을 지키는 법의관은 전국에 고작 23명이라고해요..

어떤 범죄나 사건에 휘말린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아내어 검사와 공조하는 법의학드라마.

얼마전 방영하는 걸 알게되어 보다가 정말 정주행하게된 검법남녀!!

까칠하지만 진실을 찾기 위해선 무슨일이든 하는 백범법의관(정재영), 그리고 좌우충돌 어설프지만 특유의 촉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신참검사 은솔검사(정유미) 그리고 경찰들과 공조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랍니다...

어제의 에피소드는 싱글맘인 국과수의 미세증거물실연구사로 나오는 노수산나의 아이가 유괴되는 사건이었는데요..

생일파티 중 일어난 아이 유괴사건으로 유괴범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경찰이 쫓다가 유괴범이 차에 치여 죽어버리고 말았어요..

그 죽은 유괴범을 법의관들이 하나하나 조사해서 유괴된 아이를 찾아가는 내용이었는데..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봐서인지 어찌나 가슴이 졸이며 봤던지...

정말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저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할지까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극중 유괴된 아이의 엄마인 노수산나가 하는 말이 참.. 마음에 아팠어요...

원한 살만한 일을 한적이 있냐는 말에...

"국과수에서 일을 하다보면 내가 작성한 서류 한 문장 때문에 그 사람이 범인이 되거나 풀려나기도 한다.

그런 피해자나 가해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협박과 원망을 듣는지.. "

그런 사실은 처음 알았는데.. 정말 이 일도 너무나 고맙고 힘든 일이다 싶더라구요...

아직 유괴된 아이를 찾지 못해 오늘이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 검법남녀...

꼭 본방사수해야겠어요...

메이벅스 이웃님들도 시간이 되실때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저녁되세요*^^*

투럽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