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 산 또는 계곡에서 미끄러지거나

나뭇가지 등에 찔려 각종 찰상, 열상, 찰과상 등이 생기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상처를 대수로이 여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찰과상은 쉽게 말하여 긁힌 상처다.

현장에서 오염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환부를 깨끗이 소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 하다.

될 수 있으면 정수된 물 혹은 깨끗한 수돗물로 각종 오 염물질을

깨끗이 씻어내자.

도로의 아스팔트 찌꺼기, 돌 등을 대수로이 여기고 처치를 하지 않으면

영구히 지워지지 않는 조직 내 이물질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오염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수 건 혹은 타월로

압박하면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야 한다.

상처를 꿰매야 하는 상태인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상처를

벌려보는 것이다. 상처가 벌어지면 일차봉합술이 필요하다.

상처가 벌어지지 않고 출혈이 제어된다면, 소독약을 도포 후 환부를

세게 압박하면서 반창고를 붙이는 것으로 응급처치가 마무리 된다.

김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