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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1) - 운동하는 척한다.한숨이 나오고 얼굴이 달아오른다.

스트레스 없이 살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피하기는 비오는 날 바지에 빗물이 튀지 않기를 바라는 만큼 어리석은 바램일 겁니다.

저는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 나름 노력한다고는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져서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는 일이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잠시라도 빨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은 생각을 이렇게 합니다.

"내가 스트레스를 계속 받는다 해서 안될 일이 될리도 없다. 또 될 일이 안될 리도 없다."

상당히 편리한 사고입니다만, 스트레스를 굳이 끌어안고 사는 것보다는 훨씬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또 하나의 방법, 운동하는 척하는 겁니다.

제가 운동하는 척할 때 자주 가는 인근 다리 밑 헬스장(?)입니다. 어제 저녁 11시 쯤 찍은 사진입니다. 평상시에는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날씨도 쌀쌀했고 시간도 늦었다 보니 저를 포함해서 5명 정도만 있었습니다.

이 헬스장(?)이 좋은 점은 1) 입장료가 없다. 2) 비가 와도 걱정이 없다. 3) 동네사람들 얼굴을 볼 수 있다.(비록 모르는 사람이라도 혼자 있는 것 보다는 여럿이 있는 것이 좋다.) 4)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운동기구들이 있다. 5) 주변 풍경이 좋다. 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안 좋은 점 또한 무지무지 많습니다만...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왜 운동하는 척을 한다고 말씀을 드리는가 하면 저는 운동을 이틀 이상 해본 적이 없습니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작심삼일도 하지 못하니 한심할 따름입니다.

조선말 영국 선교사들이 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치고 있었습니다.

테니스 장을 곁을 하인과 같이 지나가던 양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지요.

"날씨도 더븐데 저걸 왜 직접 하노? 하인들 시키지."

저에게 있어 운동은 양반님네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또 조상님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의무도 후손들에게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내 몸은 소중한 것이니 무조건 쉬어야 돼, 땀 흘리면 안 돼!

어쨌든 '운동하는 척'을 조금하고 나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쌓였던 스트레스는 조금 사라집니다. 물론 다음 날 또 그만큼의 스트레스를 쌓아오는 삶의 연속이기는 합니다만...

조금이라도 들어내야 다시 채울 수 있는 것(?)이니까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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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초나라(kjkyj) 2019-07-10 22:04:10

    정감이 가고 운치가 있는데 무료라니 참 좋은 헬스장이네요 ㅎㅎㅎㅎ 저희 집에도 저것보다 작은 무료 헬스장이 있는 거 같네요.^^   삭제

    • 억수로빠른 거북이(turtle7997) 2019-07-10 01:06:05

      이틀 운동하는 척 하고 하루 쉬고 다시 결심해서 이틀 운동하는 척 하고 하루 쉬고....
      계속 이렇게 삼일 마다 결심하시면 평생 운동하는 척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   삭제

      • 송이든(widely08) 2019-07-10 00:35:47

        운동하는 척 한다는 건 이틀 하고 만다는 건가요?ㅎㅎ 아니 근데 땀 흘릴 정도로 하는 건 운동하는 척이 아니라 운동하는 거죠. 단 한시간이라도   삭제

        • 윌비리치(lswlight) 2019-07-09 17:32:38

          운동하는 척이시라니요 ㅋㅋ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셔야죠 ㅋㅋ 힘내시고 스트레스받으면 잘해결하시죠   삭제

          • 메이블록(maybugs) 2019-07-09 13:36:20

            ㅋㅋ전생에 양반이였던겁니다.^^ 운동은 동네 사람하는 것 보고
            운동하는 척^^ 하시면서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푸시면 되겠네요.   삭제

            • 눈빛반짝+ +(douall) 2019-07-09 10:00:15

              그래요. 몸을 움직여주고 나면 스트레스에서 좀 해방되는 느낌도 잇는것 같습니다.   삭제

              • 바라보기(qkfkqhrl) 2019-07-09 09:42:26

                양반운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봅니다. ㅎ
                사람이 그렇죠 정신이 아프면 몸으로 몸이 아프면 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조물주가 정신과 육체를 같이 주셨나 봅니다.   삭제

                • Tanker(icarusme) 2019-07-09 09:02:57

                  운동하는 척을 계속하다보면 그거 자체도 익숙해져서 운동이 점점
                  좋아길 거 같네요. 시도조차 안한다면 그럴 기회도 없잖아요.
                  이참에 운동에 푹 빠져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지금 남말 할 사정이 안되는데 추천을 하고 가네요.
                  저도 척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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