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기쁨은 주관으로 결정된다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행복과 기쁨은 주관으로 결정되는 것이 맞다. 이는 실제 많은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원효대사는 유학 길에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을 마시고 더 없는 행복을 느꼈고, 다음날 같은 물을 보고 구역질을 했다.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은 어제나 오늘이나 같은 물인데 그것을 바라보는 개인의 생각이 행복과 구역질이라는 극단의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물잔에 절반쯤 담긴 물을 보고 누구는 반 밖에 없네라고 하지만, 누구는 반이나 남았네 하고 말한다. 이렇듯 어떤 상황을 통해 내가 느끼는 감정은 객관적인 상태보다 내 주관적인 부분이 크게 좌우한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그것이 돈이든, 처한 환경이든 그 무엇이든-이 어떠하든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내가 행복하고 불행할 수 있다.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삶, 더 가지려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는 일을 그만두자. 더 가지려고 하는 것도 결국 더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일텐데 왜 스스로 불행을 만들려고 하는가.

오늘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삶, 그리고 내게 주어진 환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아 내 스스로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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