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차 한 잔 하자며 간곳이 바로 불암산 부라우니카페였다.

마음이 울쩍하거나 하면 혼자서 차한잔 하고 담배 한대 피우고 내려 온곳이란다.

살면서 우여곡절이 있던 친구있지라 마음 달랠 일이 있었을 것 같다.

친구라고 술한잔 같이 한다고 사정이 있는 친구의 마음을 어찌 다 알까,

일단 불암사 절 아래라 숲이 일단 좋다.

날이 더운데도 오전이라 아직은 정원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 할 만하고 한적하여 담배피우기도 좋다며 자리를 잡았다.

홀에서 아메리카노 따뜻한것으로 2잔하고 마늘빵 하나 이렇게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은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친구는 벌써 담배에 불을 붙이고 애써 "좋네!"하며 설레발이다.

의자에 물기가 있어서 손수건을 꺼내 자리에 놓고 앉자마자 드르륵 커피 나왔단다.

내가 가서 주문한 커피와 마늘빵을 가지고 왔다.

커피 한 모금 부터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크게 익숙치는 않은 대화를 하고 있다.

중간에 먹는 마늘빵 참 부드럽기도 하고 고소하기가 이를데 없다.

이빵이 바로 교황이 드셨다는 빵이란다.

부드러운 빵과 커피 향처럼 어우러 지는 둘의 이야기도 무르익었다.

참좋은 장소다. 가끔 와야겠다.

홀도 넓고 야외 정원도 좋고 입구가 바로 주차장인데 공간이 충분하다.

바라보기(qkfkqh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