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위 글을 보고 재미있어서 친구에게 보내 줬습니다.

올해 여름은 모기를 보는 시각을 위 글처럼 달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체가 인류만이 아닌 이상 서로가 더불어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참으로 같이 살기가 어려운 생명체가 모기 아닐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 글은 모기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훌륭한 글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잠시 후에 친구에게서 답이 왔습니다.

"요즘 스토커는 처벌 받을 걸..."

친구의 대답은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여름마다 나를 괴롭히는 모기에게 적용할 수 있는 죄목 "스토킹"

<경범죄처벌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속적 괴롭힘'에 대한 처벌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명 엄중한 형벌이 될 것 같습니다. 모기에게는요.

스토킹 피해자들이 겪게 되는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닐텐데 너무 처벌 규정이 약한 것 같습니다. 좀 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화나 이메일, SNS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연락하는 행위도 스토킹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스토킹에 대한 간단한 정의만으로도 나를 따라다니는 모기의 행위는 '스토킹'에 해당될 수 있겠습니다.

일단, 모기가 저에게 접근하는 것이 싫습니다. 모기가 저에게 접근하면 손바닥으로 침으로서 반대의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저만 아플 뿐이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모기는 계속 달라듭니다.

분명히 모기는 저의 의사에 반해서 저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행위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했기 때문에...

벌금 10만원에 처한다.

내일부터는 모기가 저에게 접근하면 저를 괴롭히도록 내버려두어야 하겠습니다.

저를 괴롭힐때까지 기다렸다가 침을 내 허벅지에 꽂으면 1차 경고로 살짝 물린 곳 주변을 제 손으로 탁 쳐서 날려 보냅니다.(반복적인 행위라야 스토킹에 해당하니까)

그러고는 다시 오기를 기다립니다. 이러기를 수차례 반복한 후.. 그 모기를 따라 다닙니다.

뭐하러? 벌금 10만원 받으러..

아싸! 내일부터 난 부자다... ㅎㅎㅎ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