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의 현명한 생각
- 레프 톨스토이
이제껏 나에게
최대의 손실을 준 것은
공연한 참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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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Freepik.com |
남의 일에 끼어드는 것만큼 남을 불편하게 하는 것도 없다. 자기 일도 아니면서 괜히 남의 일에 간섭하는 사람이 있다. 이른바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남의 일에 간섭하더라도 그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 한 그 사람은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개인의 사적 영역에 무단으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사적 영역은 그 개인의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이런 행동은 간섭을 받는 사람 뿐만 아니라 간섭하는 사람에게도 손실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작 자신의 일은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에게 다른 누군가가 공연히 참견하면 화를 내고 왜 남의 일에 끼어드냐며 역정을 내기도 한다.
이러한 일은 비단 일상에서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직원이 주어진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끼어들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야 한다 하는 식으로 훈수를 두게 되면 일이 잘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잘 되지 않는다.
이는 동료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직장상사에게도 마찬가지다. 일단 일을 맡겼으면 일을 마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일을 마치기도 전에 끼어들면 될 것도 되지 않는다. 이것은 내가 직장에서 겪어봤기 때문에 안다. 그러면 직원은 속으로 생각한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자기가 하지 왜 나한테 시켜?' 하고 말이다.
간섭하고 참견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잠시 참을 줄 아는 지혜를 기르자. 다른 이의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일을 끝낼 때까지 기다려줄 줄 아는 미덕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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