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욕구불만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내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1개를 가진 사람은 1개에 만족하며 살지만, 99개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든지 1개를 더 채워 100개를 가지려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런 욕심을 부린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갖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자 욕망이다. 욕망은 바닷물처럼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욕망과 집착을 버리라고 한다. 우리는 그 욕망을 자제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그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기분은 롤러코스터를 탔을 때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급속히 떨어질 때와 느낌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만큼 충격이 크다는 말이다.

계속 높은 곳만 쳐다보며 가는 것이 아닌,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삶, 그것이 곧 행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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