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내일이라도 우리 바로 앞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배워본 저로서는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할수 있어요. 지금 우리앞에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다음 단계까지 빠른 시간에 일어나지는 않아요.

인공지능을 공부할때 책에서는 정확한 시간이 주어져 있었지만, 그 책 도서관에 반납했기 때문에 시간을 정확히 말할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시간은 약간 오차가 있을거에요.

인공지능은 분야별로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요. 인간처럼 생각하고 모든 문제를 인간처럼 하고 푸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 상황에서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역사를 살펴보면 인공지능이 언제쯤 우리앞에 나타날것인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언어 관련 연구가 본격 시작된 것은 바로 러시아(그당시는 구소련) 비밀 문서를 미국이 입수하면서 부터였어요. 러시아어를 번역하는데 중간에 러시아어 번역가가 내용을 보지 않고 미국의 전략가들에게 문서가 전달되기를 바란것이지요.

처음에 이 문제는 인공지능 개발자에게 아주 쉬운 문제로 여겨졌어요. A는 B에게 C를 주었다라면 A와 B, C에 해당하는 러시아어를 영어로 치환만 하면 뜻이 통할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그리 만만한 문제가 아니었어요. 문법 구조에서부터 단어의 유형. 즉 내포하는 뜻까지 다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즉 과일이라면 아래에 수박, 참외등을 포함하잖아요. 이런 내포의 의미까지 완전히 파악하지 않으면 해석이 재대로 안되는 것이었어요.;

그 결과 인공지능이 예상한 기간을 훨씬 넘어서도 완료하지 못하자(지금도 못하잖아요 >_<;; 완벽한 번역은 지금도 못해요) 인공지능 투자가 한번 끊길뻔 했어요. 그때 끊겼다면 지금처럼 컴퓨터가 대중화되지도 못했을 것이고, 인공지능 분야도 없었을 거에요. 이래저래 어떻게든 인공지능은 살아나갔지요. 지금의 바둑쇼같은것을 하면서 말이지요.

그러나 그 후에도 문제는 끝이 나지 않았어요. A가 호수에 들어가면 옷이 물에 젖는다. 사람이라면 이런 문장을 혼동할 사람은 없어요. A가 물에 들어간다. 옷은 어떻게 되었는가? 에서 옷이 물에 젖는다라고 모두 말할수 있지요. 인공지능은 이게 안되었어요.

A라는 사람이 호수에 들어가는 것과 호수는 물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과 A는 옷을 입고 있고(사람이 외출할때는 관습적으로 옷을 입고 있고, 또한 여기서는 A의 옷이라는 의미가 없는데 인공지능은 A의 옷이라는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하의만 젖을경우 인공지능이 물이 수심을 예측하는 문제까지^^ 수심 예측은 비교적 빨리 풀렸어요. 그것도 몇년 소비했지만요.), A는 물이 세포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데, 옷조직은 물을 흡수하잖아요. 이 문제를 풀어내는데 인공지능은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흘렀어요. 5년이상 걸렸지요. 20세기때 언어관련 인공지능 개발자들에게 이 문제 푼다고 매달려 있었지요.

이것이 인공지능 발전속도이지요. 아주 오래전부터 언어를 정복하려는 시도는 있지만, 그것은 점증적으로 느린속도로 발전해왔어요. 앞으로도 이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긴 어려울 것이에요. 어떤 문제가 나오면 그것을 풀어나가긴 하지만 그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느려요. 지금 인공지능 스피커가 나왔고 만족하지 못한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제품은 10년뒤쯤이나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인공지능 발전 속도는 매우 느리니까요. 지금 제품에서 조금 더 좋아져도 좋은 일이 일어나기 보다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가지는 스피커 기능으로 우리 사생활을 도청하고 있는 도구로 쓰는 일이 더 많아요.

이런 속도가 인공지능 발전 속도이므로 인공지능 때문에 영어 시험 없어질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영어공부 열심히 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