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나쁜 이미지가 부메랑이 될 수 있다. (1)>

생활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국내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수출기업들이 국내와 국외에서 차별을 하고 있고,
(내수용 상품과 수출용 상품이 다르다는 의미죠.
수출용 상품들의 품질이 훨씬 좋다는 이야기임.)
국내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틀린 말도 아니고요.

내수기업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신사들이 독과점을 통해 막대한 수입을 얻고 있다고
소비자들은 생각하고 있죠.
핸드폰 제조업자들은 그 와중에
불공정한 요금체계를 통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고요.

사실 그동안 그런 식으로 기업들이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주식의 상당부분을 외국인이 보유한 관계로
배당 등을 통하여 그 이익이 국외로 흘러 나가고 있죠.
소비자들만 봉이 된 셈입니다.
이렇다보니 국내기업들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죠.
기업들이 나름 홍보를 통해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노력하지만,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하다보니
홍보한 효과가 없는 편입니다.
문제는 이게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기업들이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알 수가 없지만요.

그동안은 정부가 여러가지 정책을 통하여
그리고 중간상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종의 장벽을 쌓아 두었기에
수입상품의 경쟁력이 별로 없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런 장벽은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겠지만요.
그러면 기업들이 과연 내수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지금은 그나마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국내기업의 상품을 소비하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애국심에 호소한다고 해서
소비자들의 소비형태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요.
워낙 이미지가 안 좋죠.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