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가

지나다니면서 자주 봤던 청진옥

해장국집에 갔습니다.

1937년부터 벌써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전통있는 해장국집이라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갔더니 청진옥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벽에 장식되어 있더라구요.

오랜 전통이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라 평일에 가도 북적북적

하더라구요.

일반 해장국과 특선 두 종류로 시킬 수 있는데

특선은 선지도 더 듬뿍 들어있고 양이 아주

푸짐합니다. 배추가 들어 있어서 국물맛도

시원하고 오래 끓인 국물은 깊은 맛이 나서

속을 풀어주기에 제격입니다.

선지를 잘 못드시는 분들은

빼달라고 요청하면 덜어내고 줍니다.

꼭 술 먹은 다음이 아니더라도

더위에 지쳐 몸이 허해졌을 때 먹으면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해주는 해장국입니다.

특히 녹두전이 아주 별미더라구요.

두툼하고 고소하면서도

특제 소스의 맛이 상큼하고 독특해

녹두전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녹두전만으로도 배가 든든할 정도로

양도 아주 푸짐합니다.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고, 가족,

커플 단위로도 손님들이 다양하게

찾는 곳이더라구요.

속 시원한 해장국이 생각날 때

청진옥을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서울 종로구 종로3길 32

단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