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T 리더...아쉽게 저도 저 자리에 있고 싶지만, 벤처 기업을 만들 자금 부족 + 용기 부족으로 저 자리에 있기 힘든 입장입니다. 하지만 저도 저 자리에서 심사위원중 한명으로 평가한다면 이란 생각으로 이번회에 나온 3개의 앱에 대해서 평가해보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회는 이런 앱 한번은 나올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올것이 왔구나 같이 생각하고 있어요.

MazM: 오페라의 유령 - 턴업 켬

https://www.youtube.com/watch?v=5EVmwHTaflA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Youtube영상인데 홍보 영상이에요. 게임에 대해서 어떤 게임인지 대충 알거에요. 어드벤처 게임의 기본적인 사항을 만들었어요.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간단한 액션/퍼즐 미니게임이 포함되고 그것을 통해서 게임이 진행되어요.

어드벤처 게임들은 우리가 영화/소설/웹툰등을 보는 것을 게임에 맞게 조금 바꾸어서 만드는 게임이에요. 이런 게임은 시나리오가 게임에서 신선함을 선정하는 기준이지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어떻게 평가할수 없는 프리뷰에서는 이 게임에서 시나리오 상의 문제점을 제시할수 없는 관계로 켤수 밖에 없어요. 다른 큰 문제가 없다면요....

그런데 이 게임...어드벤처 게임에서 보통 최근 나오는 다른 플랫폼 게임에 비해서 그래픽/사운드등이 매우 빈약한 편입니다. 즉 헐리우드 영화로 통하는 A급 영화와 달리 B급 영화라는 거이지요. B급 영화시장도 성공할수 없는 것은 아니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NDixPVo0fY

이건 실제 게임은 아니고 8-bit 게임 스타일로 타이타닉이라는 영화를 바탕으로 게임처럼 만든 영상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u_9xb4hD2rE

어떤 분이 만든 추천 어드벤처 게임...사운드랑 그래픽 수준을 보시면 >_<;;; 소개되는 모든 게임이 다 어드벤처 게임은 아니에요.

이 두 영상중 어느쪽에 MazM: 오페라의 유령이 가깝나요?

어드벤처 게임은 다른 장르에 비해서 그래픽, 사운드 등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장르입니다. 그런데 모바일 어드벤처 게임에서 B급 어드벤처 게임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요. 즉, A,급  시장의 헐리우드 영화는 아니라도 심형래 영화처럼 B급 어드벤처 게임시장도 형성되어 있지요. 이 회사는 자신들이 B급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즉, 자신들의 게임을 A급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A급 시장처럼 홍보하고 수입을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자신들의 게임이 B급 시장의 게임이므로 B급 시장에서 얻을수 있는 수익과 홍보전략을 써야 합니다.

인공지능을 통해서 음성지원을 한다고 하는데, 어드벤처 게임에서 전문 CV(캐틱터 보이스. 성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안사용할거면 차라리 음성지원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 감성을 섬세히 공략해야 성공할수 있는데 인공지능으로 목소리 지원하면 플레이어들이 성의없이 만들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2차 창작으로 접근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요.

그냥 게임당 5000~10000원 정도로 책정하고 체험판+구매로 홍보하며, 다작하는 G9 Entertainment 사의 전략을 따라가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또한 그래픽 사운드에서 최신 A급 어드벤처 게임과 승부가 안되므로, 시나리오 작가를 전문적으로 구성하고 시나리오에서 승부를 걸면 가능성은 있어요. IP를 사용하면 성공해도 시나리오에 대한 인정은 못받지요. IP(지적 재산권. 즉 유명한 작품을 사와서 사용하는 경우)는 안사용하는 것이 어드벤처 게임회사의 인지도 높이는데 좋아요. 오히려 IP사용하고 게임회사가 유명해지는 경우는 게임이 엉망일때 악명이 높아지지요. 게임이 성공하면 게임회사는 기억에 안남고 IP만 기억에 남아요. 그래픽 사운드에 대해서 메이저 어드벤처 회사만큼 투자못할거면 철저히 B급 게임사인것 인정하고 B급 시장에 맞게 게임을 만들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시나리오 믿고 구매할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합니다.

게임을 파는 방법에서 악독한 방법(게임진행단계를 나누어서 단계별로 팔며 심지어 뽑기 아이템으로 파는 회사도 있지요)을 쓰는 회사도 있어서 그것을 확인해 봐야 하는데, 턴업에서 보여주지 않았으므로 이 부분은 패스. 그런 부분이 발견된다면 턴업 끄겠어요. 1만원 이상이라는 가격만 보여도 B급 게임 주제에~! 라고 말하며 턴업 끄겠어요.

비주얼 가계부 - 턴업 안켬

이 앱 문제가 심각해요. 일단 우리 정보를 수집해서 서버에 저장한다고 하고 있어요. 이 앱의 기본특성상 서버에 저장할 필요가 없어요. 즉, 우리 모바일에 우리 정보를 암호화해서 저장할수 있게 하면 앱 운영자가 추가 금액을 안들이고 운영할수 있어요. 서버 운영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서버 운영하고 있어요.

우리의 정보를 No.4867 같이 작성해서 비식별화 했다고 하고 있어요. 과연 이렇게 비식별화하면 안전할 것일까요?

아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정보를 비식별화 한다고 해도 그 정보를 입수해서 누구인지 파악할수 있다는 것은 이미 2006년에 증명이 되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06/08/09/technology/09aol.html

<증거: 뉴욕타임즈 기사 - 영문>

이 기술 더 발전해서 이제 아날로그로 작성해서 비식별화 된 데이터에서도 누군지 판별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지요.

서버에 올릴 필요가 없는 데이터를 앱 개발사가 돈써서 서버에 저장시켜 주겠다라고 하는 순간 우리는 사생활 보호에 대해서 레이더를 켜서 경계해야 합니다. 그들이 왜 손해를 보면서 그렇게 하려 할까요? 우리의 사생활 정보가 궁금해서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사생활 모아서 뭔가 해보고 싶어도 이런 방식에는 문제가 있어요. 이런 정보를 모아서 어떠한 사람들의 패턴을 모으는 방식은 수집자의 생각과 달리 안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비식별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전혀 보호하지 않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비식별 빅데이터는 회사들이 자유롭게 수집하고 활용하고 거래할수 있어요. 빠른 시간에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비식별 빅데이터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안전을 보장할수 있도록 개정이 필요한 시점인데 오히려 규제자유특구로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지요.

또한 이런 빅데이터 수집을 종료시킬려면 빅데이터 자체의 의미를 퇴색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진실과 거짓을 섞어주어서 빅데이터 교란을 시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계부 앱의 특성상 우리가 돈을 낭비하지 않고서는 거짓을 섞지 못하므로 이런 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서버에 전송기능이 있다면 말이지요.

턴업을 켤수 없는 우리 사생활 정보를 가져가는 스파이 웨어 같은 앱으로 퇴출되어야 합니다.

이런 앱에 심사위원 전원 턴업 켰다는 점에서 이런 정보를 심사위원들이 모를리 없었을텐데 속마음을 잘 알겠어요? 우리 사생활이 그렇게 궁금하세요? 비교해도 사람들마다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아직 모르겠어요? 같은 질문을 말하고 싶네요.

드래곤 스피어 - 턴업 안켬

https://www.youtube.com/watch?v=sSEaZ_5t7MM

이 게임은 그냥 그래요. 가챠(뽑기 아이템)에 그저그런 횡스크롤 액션. 인기 게임 Ctrl+C/Ctrl+V...캐쉬 아이템 Ctrl+C/Ctrl+V...그것에 의미없는 자동전투 PVP...

PVP를 자동전투로 하겠다는 것은 레벨빨+아이템빨+상성인데 이런 PVP가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의문이에요. 요즘에는 돈으로 승부를 하는 PVP에서 벗어난 게임이 많은데 장점 아예 없고, 이런 게임에 인기가 있는 던전앤파이터도 표절 게임 비판받는데 그것에서 벗어날수 없겠지요. 게다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고 특별한 장점도 안보여요. >_<;;;

게임회사가 인기게임을 카피해서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이런 경연에 나올필요 없지 않나요? 라고 묻고 싶네요. 차세대 리더를 다른 게임 카피해서 얻고 싶은 칭호인가요? 라고 묻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