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가 8월 1일 오전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올해의 개막작 및 트레일러 발표와 배우 김민정을 페미니스타로 위촉했다.

개막작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 상영작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 <소공녀> 전고운 감독이 트레일러 연출
올해 개막작은 테오나 스트루가브 미테브스카 감독의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가 선정됐다. 이 영화는 마케도니아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는 여성, 페트루냐에 대한 이야기로 작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작이기도 하다. 더불어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이 제작하고 김꽃비, 정하담 배우가 출연한 공식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되었다.

5대 페미니스타 배우 김민정 위촉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이날, 홍보대사로서 활약할 5대 페미니스타로 배우 김민정을 위촉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유한 배우인 김민정은 “여성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페미니스타를 제안 받고 무척 기뻤다. 저에게도 굉장히 뜻 깊은 자리”라며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될 좋은 여성 영화와 배우들을 더 많은 분들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영화제 기간 동안 열심히 활동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10회 피치&캐치 본선 진출작 발표
여성영화의 기획과 제작을 지원하는 공개피칭 프로그램 피치&캐치의 본선 진출작도 발표되었다. 올해는 극영화 부문 69편, 다큐멘터리 부문 37편, 총 106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치열한 서류심사와 심층 면접심사를 거쳐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각각 5편씩 총 10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품들은 한 달간 전문가의 작품 멘토링과 닥터링피칭 교육을 거쳐 영화제 기간인 오는 8월 30일(금), 본선 심사위원과 영상산업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피칭을 선보인 뒤 영상산업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에게는 메가박스, 판씨네마, 옥랑문화재단, 포스트핀, 영화사 진진의 후원으로 총 6,000만 원 상당의 상금 및 부상을 제공한다.

영화제 측은 "올해 응모작들은 여성문제를 다양한 소재와 시선에서 다루는 작품과 특히 음악영화가 많았다”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지지하고 응원해 줄 수 있는 이야기에 중점을 두어 새로운 여성영화인 발굴과 제작 가능성까지 고려해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9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8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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