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4N15J8sGCs

얼굴 화상흉터가 있는 앵커의 뉴스 진행

2009년에 영국 BBC 채널5의 뉴스 앵커로 발탁된 얼굴 화상 환자가 화제가 되었다. BBC 채널5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차원에서 일주일 동안 정오 뉴스 진행자로 얼굴에 큰 화상 자국이 있는 제임스 패트리지씨를 앵커로 기용했다. 패트리지씨는 굵은 목소리와 명확한 발음으로 훌륭하게 뉴스를 진행했다.

18살 때 자동차 사고로 얼굴에 화상을 입은 패트리지씨는 얼굴 기형 등 외모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선 단체인 '체인징 페이시스'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패트리지씨의 앵커 기용과 관련해 영국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의 설문조사 결과 64%가 안면 기형인 사람이나 흉터가 있는 사람이 뉴스에 등장한다고 해서 채널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화면 보는 것이 불편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다른 부위보다 얼굴의 화상흉터는 더욱 심각한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얼굴 화상흉터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얼굴을 최대한 가리려고 노력한다.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리거나 모자를 쓰는 등 화상흉터를 가리기에 급급하다.

그러므로 얼굴흉터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치료해야 한다. 흉터 제거 수술 등 수술요법으로 치료할 때 봉합 수술자국이 남게 되고 수술자국은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에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얼굴흉터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침의 피부재생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물리적인 침 자극으로 치료 중 다시 화상을 입을 위험이 없으며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흉터가 치료되는 장점이 있다.

얼굴흉터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무엇보다 당당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흉터보다 화상흉터로 인해 자존감을 잃고 부정적으로 지내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