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 No Brand 우유 굿밀크"

이마트를 광고해 줄 생각은 눈곱만치도 없다. 그런데 이 우유는 좀 소문 내고 싶다.

내가 이 우유를 처음 선택하게 된 것은 '티벳버섯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티벳버섯은 우유를 먹고 사는데 -살 뿐 아니라 아가도 낳는다 ㅎㅎ-  수많은 우유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우유만 먹어야 잘 자랄 수 있다고 했다. 저지방 고칼슘 뭐 이런 걸 싫어한단다. 더구나 비싸고 고급진 우유가 아니어도 반갑게 먹어 준단다. 그래서 난 내 주위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이 우유를 택하게 되었다.

"이마트 노 브랜드 우유 굿밀크"

그런데 이 굿밀크가 티벳버섯만 좋아할 게 아니었다. 뜻밖에 고소하고 부드럽다. 언젠가부터 나는 티벳버섯 말고 내가 마시기 위해서도 이 우유를 고른다. 거 참, 맘에 든다. 싸고 고소하고 생명도 탄생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