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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대한 딱히 생각나느게 없었는데 하루 종일 생각해보니,

대학교에서 컨닝을 했지만 교수님이 봐주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첫 대학교 시험이었고 교수님이 책을 요약해준 것도 아니고

시험문제 범위도 너무 광범위해서 매우 난감했습니다.

공부를 해도 이건 도저히 방법이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 선택한 방법이 컨닝입니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 내용을 컨닝페이퍼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적은게 화근이었습니다.

컨닝페이퍼에서 문제의 답을 찾는게 정말 일이었습니다.ㅋㅋㅋ

저도 모르게 주변 시선을 계속 확인하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졌습니다.

결국에는 교수님께서 컨닝페이퍼를 손짓으로 조용히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아 컨닝 페이퍼 걸렸으니, 말 그대로 X됐구나.

장학금을 노렸는데 이거 참 큰일이네 별의 밸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아무말도 안 하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감독관 교수님의 수업을 맨 앞자리서 안 졸고 열심히 들어서 봐주신 거 같습니다.

컨닝페이퍼를 못 봐서 시험은 망쳤지만, 그래도 0점이 안 된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때 컨닝페이퍼를 봐주신 교수님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감사하네요.ㅎㅎㅎ

그럼 이만 미션-시험에 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난초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