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경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대 이탈리아 경기 입니다..

그당시 이탈리아는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막강한 팀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홈 이점과 예전전의 좋은 성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죠..

경기가 시작되고 첫 골은 역시 이탈리아 였습니다.

비에리 선수의 힘있는 해딩슛이 골대망을 흔들었죠..

저희도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안정환의 패널틱 킥이 있었죠..

근데, 너무 긴장 했는지 실축을하고 말았습니다.ㅠ.ㅠ

우리나라 분위기는 추락하고 말았지요..

그러다 후반전 끝날 무렵 설기현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다시

우리나라 쪽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연장 후반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국의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실축한 안정환 선수였습니다..

집에서 축구 경기를 보던 나는 나도 모르게 함성과 박수를 쳤습니다..

밤 시간이라 다른집 한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그땐 하지 못했지요..

근데, 다행이도 위, 아래 집에서도 모두 환호와 박수가 들려 왔습니다..

경기가 경기인 만큼 주위 사람들도 모두 축구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더라구요..

아! 그리고 이 경기의 최고 스타가 또 한명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또티 선수를 퇴장시긴 모레노 심판이죠..ㅎㅎ

먼 산을 본듯 멍때리는 눈으로 레드카드를 또티 선수한테 보여주고 옆에서

아무리 다른선수가 떠들어도 미동없이 카드만 들고 있었죠..ㅎㅎ

정말 인상 깊은 장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장면이라 탤런트 임채무가 돼지바 CF도 찍어서 더 화재가

되었을 겁니다..ㅎㅎ

이 후 우리나라는 8강을 넘어 4강까지 가게되는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온 거리가 붉은악마로 뒤덮혀 힘찬 응원과 함성을 보냈죠..

아~ 지금도 그날의 열기와 함성이 떠오르네요..ㅎㅎ

mo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