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어떻게 후발주자로 쇼핑몰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을까?

쿠팡이라고 하면 로켓배송이 떠오르고, 배송하시는 분들의 유니폼도 기억난다.

쿠팡은 배송하시는 분들을 특별하게 교육하고, 서로 간의 정보도 교환하고,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생일선물을 배달하면서 쿠팡배달원이 이벤트를 준비하여 감동을 안기는 것도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아이디어였다. 

그러나 이런 일을 회사가 시켰다기보다는 쿠팡맨들의 자발적인 회사에 대한 자긍심이 만들어낸 결과일 것이다.

회사는 쿠팡맨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하고 있는 지는 모르겠다.

쿠팡에서 검색하면 구매충동을 느끼도록 쇼핑몰이 꾸며져 있다.

좋은 제품을 팔기때문에 소비자가 계속해서 재구매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재구매를 이어가려면 다른 쇼핑몰과는 구별되는 오래 기억되는 이미지를 남겨야한다.

로켓배송, 새벽배송이라는 용어를 쇼핑몰 어디에나 붙여놓았기 때문에 쿠팡을 한 번만 이용한 사람이라면, 이 용어를 잊지 못할 정도이다.

검색해서 제품군을 확인하면, 가장 먼저 낮은 가격이 제시된다.

그 다음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묶음들이 제시된다.

쿠팡 쇼핑몰의 검색으로 볼 수 있는 제품군들은 소비자입장에서는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지?'라고 느낄 만큼 다양한 질과 양을 검색 앞부분에 배치해 놓았다.

주문서에는 그 다음날 도착 보장이라는 문구가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쇼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배송이 지연되어 곤란을 겪어보았을 것이다.

선물을 하거나 내일 꼭 사용해야하는 데, 배송준비만 뜨고 3일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주저없이 구매하기를 누르게 만드는 쿠팡의 쇼핑몰은 소비자의 마음을 잘 읽었다고 본다.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