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집수리의 하일라이트 벽지 바르기에 들어 갔습니다.

사실 욕심을 낼 수 없는 것이 벽지 바르기입니다.

혼자서 해야 하는 집수리라 벽지도 혼자 붙여볼까도 고민 해 보았는데 천장 부분이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발판도 있어야 하고 발판이 있다 하여도 혼자는 힘이 들것 같군요.

궁여지책으로 기술자를 한사람만 모셔 와서 천장만 하도록 하고 벽은 제가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오늘 천정작업을 했습니다.

기술자의 벽지재단과 불칠 그리고 붙이고 자르는 것을 보면서 벽바르는 기술을 충전했습니다.

그리고 욕실 타일 작업은 생략하고 거울교환, 그리고 거치대등만 새것으로 교환하기로 하고 오늘 거울 교체 작업까지 마무리를 했네요.

(욕실 거울 재거가 힘들 더군요.

꼭 가는 철사를 준비하고 혹시 거울이 깨질것을 대비하여 태이브로 촘촘히 붙인다음 작업을 하는데 철사를 거울 벽면쪽으로 넣어 위 아래로 톱질 하듯이 거울을 고정하기 위해 붙인 실리콘 부분을 이격 시켜야 합니다.

욕실 거울 함부로 재거 하려다 부상을 당할 수도 있으니 유념하시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답답하던 마음이 조금씩 마루리 되어가는 집 모양을 보면서 밝아지는 것 같네요.

큰 방 벽 부분을 반쯤 붙이면서 기술자의 조언을 조금 들으니 쉽게 붙여 지네요.

깔끔하고 이쁘게 잘한다며 칭찬도 잊지 않는군요. 감사한 일이지요.

오전10시부터 한 작업이 천정 작업을 마무리 하기까지 오후 5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을 빼면 6시간 30분 작업이었군요.

기술자 분께서 작업도구를 한벌 남겨 놓고 가시면서 사용하고 반납만 하랍니다.

벽지 마무리는 내일은 회사에 나가 봐야 하니 모래쯤 혼자서 해야 겠네요.

천정만 벽지를 발랐는데도 집이 환하군요.

이제 누가 봐도 사람 사는 집같이 보입니다.

다음주가 되면 집수리의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사진은 네이버에서 가져왔습니다.

바라보기(qkfkqh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