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입주를 앞둔 지인의 신규 아파트 사전점검에 다녀왔습니다.
으리으리한 입구부터 놀랐는데 어디선가 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에 이끌려 이리저리 둘러보니 시냇물에 분수도 솟구치고 있네요.. 호숫가에는 폭신한 소파도 놓여있고 눈이 휘둥그레져 구경하다가 폭포를 보고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서울 시내에 이게 아파트인지 공원인지.. 아파트 앞마당에 왠 폭포가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넘 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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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 아파트들의 트렌드가 그렇다네요.. 지상에는 차가없고 물이 흐르는 아쿠아가든, 호수, 폭포, 생태공원, 건강쉼터, 테마가로수길 등등 쾌적한 공원형 단지로 조경의 비율을 높여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 실내는 동일 평형의 옛날 아파트보다 작은 느낌이었어요..
건설중인 또 다른 새 아파트들은 미세먼지 특화 시설까지도 개발되고 있다고 하네요.. 단지 내 놀이터에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되고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물을 공기 중에 분사해주는 미스트 분수도 있답니다. 현관에는 미세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에어샤워룸도 있다고 하구요.
실내에 들어가서 깨끗하고 널찍한 새 아파트를 구경하다보니.. 제가 물욕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는데... 부러우면 지는 건데.. 애써 참고 있는데 아이가 한 마디 하네요.. ‘나도 여기서 살고 싶다’ ㅠㅠ 이 말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 어제 종일 울적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들아~ 니가 벌어서 나를 그런 집에 살게 해다오!!’ 세상 일 모르는 건데 녀석이 출세해서 그런 아파트 한 채 사면 좋겠습니다. ^^
22025년 제22회 베라쟈프 국제모델위원회 경주도자기축제 박옥순 디자이너 패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