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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고도 서운했던 기억-친구웨딩촬영

나에게는 아주 좋아하는 친구 한명이 있었다.

하지만 어린시절의 그 순순했던 친구는 사라지고 성인이 되어 만난 친구는 어느덧 달라져 있었다.

암튼 그 친구가 결혼을 앞두고 웨딩촬영을 위해 나에게 일일도우미를 부탁해왔다.

흔쾌히 도와주기로 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나는 차가 없었기에 이동시간이 무려 1시간반에서 2시간 가량이 걸리는 위치였는데...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혼자서 김밥과 음료를 준비해오라는 것이었다.  신랑 신부 및 웨딩촬영에 동참한 직원들을 위한 식사까지 나더러 준비해오라는것이다. 어처구니 없었으나 여기까지도 그냥 그러마 했다....

근데....웨딩촬영에 사진이 이쁘게 나와야 하니깐 입가에 주름이 지면 안된다고 빨대를 따로 준비해오라는 당부를 비롯 여러가지 세세한 주문이 있었다.....거기서 그냥 빡 돌았던것 같다.

다른 친구가 말하길..."걔 예전이랑 다르게 공주병 걸려 있더라" 라고 말하던게 확 떠오르면서...

나도 마음이 좁쌀처럼 좁아져서 못해주겠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냥 해줄걸 그랬나보다 싶기도 하다. 나 혼자만 참으면 참평화가 오는것을...

그래도 결혼식 참석하고 축의금까지 내어줬으니 내 할도리는 다한듯.

그이후 절교해서 소식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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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보기(qkfkqhrl) 2019-09-07 10:44:28

    염치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요.
    대부분이 자가당착에 빠진 분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지만요.ㅎ   삭제

    • 무아딥(MuadKhan) 2019-09-06 23:46:19

      과연 친구라고 할 수 있는지가 의심스러운 경우입니다. 안타까운 건 요즘에는 다른 사람의 경조사를 열심히 챙겨줘도 나중에는 모른채 하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삭제

      • 메이블록(maybugs) 2019-09-06 15:06:29

        할 도리는 하고 절교, 뭔가 쿨하네요. ^^
        공주님은 남편이 잘 해 줄테니 잘 하셨습니다.   삭제

        • Joogong(7paradiso) 2019-09-06 12:22:43

          친구를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지를 못하고 노예로 알았나보네요

          스스로 노예해방하신 것 참 잘하셨다고 생각되어요   삭제

          • 윌비리치(lswlight) 2019-09-05 19:47:55

            친구 웨딩 촬영이라... ㅎ이럴때 도움을 좀 주면 좋을 텐데 상당히 민감할 때라 조금만 서운하게 행동해도 크게 느껴지죠   삭제

            • LUCKYMAN(fly5854) 2019-09-05 19:23:42

              참...안타깝네요...결혼식 웨딩촬영 보조에, 축의금에, 결혼식 참석에 할 도리는 다했는데 결국은 절교라니...인간관계 단절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운데....큰 결심하셨네요. 맘에 안맞으면 어쩔 수 있나요? 사소한 오해와 불만, 배신감 같은 게 쌓이고 쌓여서 결국은 의절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힘내세요. 파이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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