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휴일이 좋다. 그것도 며칠씩 이어지는 휴일은 정말 좋다. 왜냐하면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연휴기간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추석날 차례를 지내고 조상 묘를 찾는 것은 해야 한다. 그러한 일정을 마치고 나면 금요일 저녁 때쯤부터 일요일까지는 줄곧 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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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동안 지난 달 읽으려다 미처 읽지 못한 책들을 읽을 계획이다.
최소 일주일에 한 권은 읽는다는 목표를 두었지만, 올 해는 유난히 바쁜 일들이 많아 지금 많이 밀려 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쇼파에 앉아 책을 읽는다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는 그렇게 시간을 보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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