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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배추전과 막걸리

추억의 배추전과 막걸리 

 

유년시절 시골에서는 먹거리가 그렇게 넉넉하지 못했다. 여름철 기나긴 장마철이

시작되면는 부모님이 들에 일을 나가는 날 보다 집에 있는 날이 많았다. 요즘처럼

비가 내리면 배추잎을 가지고 배추잎전이나 깻잎전을 붙여 주었다.

 

비 오는 날 전 부칠 때 나는 소리와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비슷하다.

그래서 비 오는 날 전을 먹고 싶어지게 되는 것이다.

요즘에도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옛날 어머니가 부쳐주던 전이 생각나고 막걸리에

배추전이 생각 난다. 또 집에서 담궈 주던 동동주나 막걸리도 생각난다.

 

막걸리는 술이 맑지 않고 탁해서 탁주라 하기도 하고 농부들이 주로 마셨다고 해서 농주,

색이 희다고 해서 백주, 맑은 청주를 떠내지 않아 밥알이 동동 떠 있다고 해서 동동주나

부의주 등으로 불렸다. 술이 익으면서 떠오르는 청주의 알코올 도수는 대개 15도

안팎이고 막걸리는 여기에 물을 타서 알코올 도수를 5~6도 정도로 낮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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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보기(qkfkqhrl) 2019-09-15 10:52:24

    배추전에 막걸리가 입맛을 자극합니다.
    환절기에 컬컬해진 목에 윤기가 도는군요. ㅎ
    저는 금주를 한지라 이제 이런일은 추억이겠지만요.
    배주전의 달달한 맛이 생각납니다.   삭제

    • jasmine(jasmine) 2019-09-14 23:43:45

      제목늘 보자마자 어찌나 막걸리 한잔을 하고 싶던지
      요즘 비도 마니 오고
      여름이 다지나가니 맥주 생각는 잘 안나고
      이 달딜한 막걸기 생각납니다   삭제

      • 윌비리치(lswlight) 2019-09-14 11:02:47

        전을 보니까 전들이 먹고 싶어지는 기분이군요 ㅋㅋ 잘봤습니다. 저도 참 배추전을 좋아하는데 요새안먹은지 오래되었네요 ㅋㅋㅋ 먹어야겠습니다.   삭제

        • 상큼체리걸(hyedn85) 2019-09-14 10:09:36

          비오는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막걸리에 전...^^
          거기다가 추억까지.. 이보다 더 좋은 음식에 안주는 없을것 같아요..   삭제

          • sdjohn(sdjohn) 2019-09-14 09:01:42

            배추전도 막걸리도 어머니의 손에서 만들어졌죠.
            가난 속에서 살아내기위한 지혜가 번뜩이는 조상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 카이져나이트(gaoblade) 2019-09-14 08:57:15

              배추전과 막걸리의 환상적인 조화... 잊지 못합니다.
              저는 막걸리는 잘 못먹지만...
              배추전은 진짜 먹고 싶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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