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전 저는 처음으로 중국이라는 나라를 가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중국 광저우였습니다.
해외를 나가기는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설래였죠..
개인적인 일 때문이지만, 관광적인 목적이 더 많았죠..
가족 모두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라 기대가 좀 됐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식구모두 밖으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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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는 수많은 승용차와 택시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택시는 대부분 일본산 택시가 90%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택시를 잡고 안에 앉았는데, 뭔가 오래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겉은 괜찮았는데 안은 낡고 초라해 보였어요..
그리고 희한한건 운전석 안전을 위해 봉으로 막아 놨더라구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운전자 폭행 때문에 만든 모양 이었나 봅니다.
근데, 그때는 잘 이해가 안됐죠..ㅎㅎ
그렇게 찝찝한 택시를 타고 10분정도 달리다 밑에서 뭔가 시원한 바람이 분다는
느낌이 들어 차 바닥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 깜짝 놀랐어요..
다름아닌 차 바닥에 100원짜리 만한 크기의 구멍이 뻥! 뚤려 있었던 겁니디다.
구멍 밑으로 도로가 다 보이고 그곳으로 바람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이러다 의자가 바닥으로 주저 안는게 아닌가 엄청 조마조마 했어요..
폐차할 차를 어떻게 개인도 아닌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지 정말 기가 막혔지요..
손님 안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구나! 라고 전 생각했죠..
운전기사에게 얘기를 해주고 싶었지만, 말이 안통해 혼자서 끙끙대며 목적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중국에서 택시를 타게되면 차 바닥을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 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때는 정말 아찔했었습니다.
혹, 메이비님들도 중국가서 택시타게 되면 차 바닥을 먼저 확인 하길 바랍니다.ㅎㅎ
#택시#중국택시#광저우#중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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