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버스 탈 일은 없지만 

지하철이 싫어서 가뭄에 콩나듯 버스를 타면

특히 일요일에는 버스 창밖으로 평소 

못보았던 풍경들을 보면서 

중거리를 가는 재미도 좋다.

특히 동대문 DDP를 갈때 한강다리를

버스타고 건너면 압구리를 지나가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 트렌드도 구경하고 한강풍경도

즐기고는 한다.

그런데 지하철을 싫어하게 된 이유가 

이상한 사람들때문인데

이제는 버스에서도 정신나간 닝겐이 생긴건지

내가 앉아 있는 버스 의자 뒤에서 발인지

손인지 퍽퍽 치고 툭툭친다.

첨엔 아이가 그러는 줄 알고 가만히 있었는데

촉이 이상해서 중간에 내리려고 하니

정신나간 넘이 따라 내린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여자꽁무니 쫓아오는 건

심리학적으로 백발 백중 건달이다.

휴대폰 들고 경찰에 신고.

나는 경찰차 타고 목적지로 가고

정신나간넘은 경찰서로 갔다.

예전같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텐데

인터넷 동호회에서 주워들은 건 많아가지고

감정적으로 잘못하다 더 큰일날까 싶어

이성적으로 행동하기로 했다.

왜 이런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만 갈까

세금은 천정부지로 착취수준인데 말이다.

이러다 대한민국 가치가 땅바닥도 아닌 

내가 젤 싫어하는 지하실로 가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을 듯하다.

여유롭게 버스 경치 구경하려다

휴일 하루를 망쳐버렸다.

특히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은

블록체인화가 가장 시급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사고가 생각보다 적지않기때문.

Joog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