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주문한 스텐 냄비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배송이 빨리 와서 놀랐습니다. 추석 연휴 때문에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에 배송이 오지 않을까 했는데. 배송 속도가 빨라서 일단 만족도가 큽니다. 

스텐 식기도 때 되면 한 번씩 바꿔 줘야 한다는 얘기를 일전에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텐 곰솥 냄비는 한 10년 정도 썼지 싶습니다. 험하게 쓸 일이 없어 냄비에 크게 마모된 부분은 없는데, 그래도 바꿀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스텐 냄비나 프라이팬은 100% 스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닥의 경우 '스텐-알루미늄-스텐' 같은 식으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열전도를 위해서입니다. 위와 같은 코팅 형식은 3중 코팅입니다. 3중 코팅이 제일 쓰기 무난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5중, 6중, 7중 코팅을 하면 음식이 닿는 부분의 스텐 두께가 그만큼 얇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통 3중 코팅이 아닌 바닥 코팅이 된 냄비를 구입했습니다. 프라이팬이나 웍 같은 경우는 통 3중 코팅 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팬으로 하는 요리를 할 때는 팬의 열전도율이 좋을수록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냄비 같은 경우에는 굳이 통 3중 코팅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바닥 코팅이 된 냄비를 구입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곰솥 냄비를 거의 약불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오래 채수를 내거나 홍삼을 찌는 경우 아니면 곰솥 냄비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현재 메이벅스몰에 다양한 스텐 식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편수 냄비 바꿀 때도 메이벅스몰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박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