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럽맘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포스팅하는것 같아요...

이사와서 경황도 없고 아이들도 학교 석면 공사로 2달여의 긴 방학 끝에 이제 개학을 했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던 8~9월이라 이제 겨우 인사드려요^^;;

그래도 항상 마음속엔 메이벅스가....

이번 리서치에 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슬쩍 같이 인사드렸답니다..

제가 이사 온 곳은 인천인데요...

이사오기 전부터 수돗물 오염때문에 정말 큰 소동이 났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녹물이 나오는 곳도 있지만 많이 양호해지긴했어요...

그래서 주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수를 사다 마신답니다..

예전부터 우리집은 생수를 사먹기도 했었지만  이렇게 샤워부터 설겆이까지 생수로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니 정말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물이 귀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ㅜㅜ

그럼에도 기관에서는 서로 자신들의 잘못을 떠넘기기만 바쁘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수돗물과 인천시에 대한 불신으로 많은 분들이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생수를 거의 필수로 구입하고 있어요...

우리집은 아이들이 있다보니 여러 생수들을 살펴보고 생수통이 좀더 딱딱하고 비싼 물을 선호했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삼다수,백산수 등을 많이 사먹었었는데..

인천으로 이사온 후에는 생수 플라스틱이 너무 많이 나와 감당도 안되고 좀더 처리하기 쉬운 아이시스같은 얇은 통안의 물을 많이 사먹게 되었어요..

그래도 백산수맛이 제일 괜찮은거 같아서 자주 사온답니다^^*

예전에 샤워기에 필터끼워서 쓰는건 좀 예민한 사람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필수가 되어버린 그래도 미심쩍은 수돗물....

제가 어릴땐 시골 개울물도 마시고 물장구치며 놀았는데..

이젠 소독해야지만 먹고 놀수있는 물밖에 남지 않아서 너무 슬퍼요...

아이들을 키우며 지구를 아끼고 사랑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실생활에서도 적용해보려는데 우리 주위엔 편리함을 앞세워 너무 많은 쓰레기들이 생산되고 있는것 같아요...

미래의 아이들에게 좀더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고 싶은데..

참 씁쓸해지는 요즘이랍니다...

투럽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