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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야구를 좋아 하는지 모르겠다.
내발로 찾아간 야구장이지만 내가 야구를 좋아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야구장엘 가는데 아내를 따라간다.
그렇다고 내가 야구에 야자도 모르는 사람은 아니다.
한 때 내가 다니던 학교에 야구부가 있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야구부가 있어서 응원 좀 했다는 얘기렸다.
그런데 내가 오늘 얘기 하고자 하는것은
아내의 일탈이다.
잠실야구장으로 기억한다.
그날도 응원전을 보는 재미가 더했다.
게임이 업치락 뒤치락 하였으니 응원전에 열기를 더하고 있었다.
게임의 진지함 또한 말해서 뭐하겠는가.
그런데 일이 벌어졌다.
백중지세의 순간 우리팀이 안타를 쳤다.
순간 내 아내는 내 아내가 아니었다.
와, 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옆에서 방방 뛰는 아저씨와 두손 하이파이브가 연속이다.
잘하면 껴안고 돌고돌 판이다.
저사람이 내 아내란 말인가?
그날 안타 한방에 내 아내가 날아가 버렸다.
#이게 뭣이여#바라보기.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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