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고등학교 다니던 ,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게 주된 레저이자 스트레스 해소용이었다. 항상 나오는 광고는,'진주 초초촉 서서석 미용학원'이라고 울림이 있는 '진주 촉석미용학원' 광고가 없던 적이 없다. 촉석미용학원..을 모르면 진주권역의 사람이 아닐텐데, 그 원류는 일제 때까지 갔던 것 같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다가 1930년대 후반 진주에 '진주여자기예학교'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들은 1939년에 금강산 탐승단원을 모집하기도 하였다. 칠암동에 학교가 있었고, 권복해 교장 등도 주목해 보아야겠다.

동래군 기장 여자 청년회에서 싯가 300원의 풍금을 기증하고, 권경해 여사는 백원을 기부하기도 하고...

네이버 지식백과를 보았더니,

설립 초기인 1936년에는 자수(刺繡), 양재봉(洋裁縫), 편물(編物) 외 3~4가지의 교과로 시작하였고, 본과(本科)는 1년, 속성과는 6개월로 운영되었다.

'진주 남강의 물소리 맑고 대나무 숲이 언제나 푸르른 남쪽나라...' 진주에 대한 보통의 멘트.

그러니까 보통학교를 졸업한 이들이 대상이었네. 지금의 가정대학 비슷한 학교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하 네이버 뉴스 라이버러리에서 '진주기예학교'로 검색한 기사 목록이다.

백경정. 홍정순. 정순애.....

언젠가 그들의 얼굴과 사진첩 등에서 진주의 숨은 사진찾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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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겸사로... 1939년 7월 15일 동아일보 기사.

일본이 태평양전쟁으로 들어가면서 벌이는 해괴한 일들

등산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