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계절

시월의 마지막 밤이네요.

‘이 용’ 이라는 가수가 이 노래를 발표하고 나서부터는

매년 시월 말미쯤이면 라디오에서 경쟁이라도 하듯이

이 노래를 내 보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제가 라디오를 잘 듣지 않다 보니...

이 노래로 가왕이라 불리든 조 용필을 제치고

그해 가수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당시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한 분쯤은 이 노래를 올리지 않을까 하여 기다리다가

올리시는 분이 안계시기에 대신 올려봅니다.

너무 옛날 감성인가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이라는 가사 때문에

시월 말쯤이면 라디오나 거리 상점들에서

참 많이도 흘러 나왔었는데 요즘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긴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했지요...

노래 분위기가 쓸쓸한 가을 분위기와도

참 많이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옛날 감성에 한 번 빠져 볼까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억수로빠른 거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