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경 북한산과 관악산 그리고 남한산성에 이어지는 글로서, 같은 시기 소요산의 산과 사찰의 여러 풍경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소요산 자재암. 이렇게 꽃이 지고, 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연두빛 새싹이 트는 오월에 소요산을 올랐던 적이 있다. 

      1935년 소요산 산행기를 통해 소요산 산행의 일면을 보시려면 ---> 여기를

사진 설명에는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산행지인 소요산 내원암이라고 하고 있다. 초여름 신록에 화사한 옷들이 눈부시다.

그런데 소요산은 자재암이고, 내원암은 아마 수락산을 말할텐데, 잘못 적은 것 같다. 이 사찰이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겠다.

역시 같은 건물.

'소요산 내원암'이라고 하면서 오래된 건물도 볼만 하거니와...라고 적고 있다. 알다시피 소요산 자재암은 6.25때 불타버려 그 이후에 세워졌다. 따라서 소요산은 아니되시겠다.

소요산 입구를 보시라.

그시절 얼마나 번성했는지. 가게앞마다 차양을 설치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찾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소요산 뺏지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보시려면   ---> 여기를

뚝섬유원지이다.

유원지도 있고 경마장도 있던 시절의 뚝섬 이야기.

보트에는 '수영장 봉은사 청수장'이라고 적혀 있다. 아마 광고판 일 것 같다. 봉은사쪽도 당시까지만 해도 근교 명승지였는데,  청수장이라는 식당 겸 여관이 있고. 그곳에는 계곡물을 막아서 수영장을 만들었다는 뜻이 되겠다.

이상 기차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여 서울 근교를 대표하던 명승지, 소요산의 1970년 모습이었습니다...

등산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