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볼 일이 있어서 광화문 쪽에 나갔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디타워에 갔습니다. 3층에 

시별리(사리원)라는 식당이 있어서 들어갔어요.

6시쯤 갔더니 다행히 아직 북적거리지

않고 한산하더라구요. 점심에 오면

납작불고기 차돌된장찌개세트가

29,000원대인데 저녁시간대는 좀더 비싸게

받더라구요.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에 이어

납작불고기와 된장찌개가 바로 나왔습니다.

날씨가 추운 편은 아니었는데

겨울에는 아무래도 뜨끈한 찌개가 있어야

제대로 밥이 넘어가는 것 같아요.

납작불고기는 마치 전처럼 넓게 펼쳐져

나오는데 숯불에 구웠는지 불향도 나고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된장찌개는 고기 국물에 된장을 푼 것같은

맛으로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짜지 않고 고기의 육수가 잘 배어든 맛이라

밥하고 먹기 딱 좋은 맛입니다.

짜지 않아서 좋고 무도 들어가 있어서

시원해서 좋더라구요.

비벼 먹으라고 큰 그릇과 파 양념 등이

나오는데 국물의 뜨끈함을 맛보고 싶어서

비비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디타워 아래 간식거리에서

호떡 하나를 사서 디저트로 먹고

돌아왔습니다. 

광화문 디타워 쪽에 방문하시게 되면

시별리에도 한 번 들러보세요. ^^

단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