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다니는 큰 딸이 태국을 다녀왔다.

3주간 태국 전역의 학교를 돌며 공연을 한다.

딸이 맡은 역할은 사탄이다.

모두를 돈과 술과 마약으로 타락시키는 역할이다.

대사는 전혀 없고 무언극이다.

백명이나 되는 인원이 함께 움직이며 한국의 음악과 춤과 공연을 펼친다.

이 추운 나라를 떠나 따뜻한 나라로 갔다는 것이 부러웠는데......

이제 돌아왔다.

온 가족이 총출동해서 맞으러 간다.

뭘 먹고 싶어할까?

감자탕이라고도 하고, 뼈해장국이라고 하는 것

한국을 3주라도 떠나있었으니 맛있게 먹는다.

이름이 뼈마시라는데

요즘은 가게이름에 한글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이 많다.

어떻게 보면,

상표등록을 하기위해서 이미 있는 상표를 피해서 새롭게 만드는 것같다.

막내도 좋아하고, 팔순의 어머니도 좋아하시니

메뉴는 잘 선택한 것 같다.

막내에게는 떡국떡을 찾아 건넨다.

둘째는 깻잎을 좋아한다.

부모는 그저 아이들이 잘 먹어주면 좋다^^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