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생활을 돌이켜 보건데

가장 희미한 기억이 중학교 때다.

기억에 남는 친구 몇이 있을뿐 그마저도 연락을 하고 지내는이가 없다. 

참 묘하다. 이럴 수도 있구나!

나는 중학교 1학년 때에 도시로 전학을 했었다. 

그래서 중학 시절은 내 인생에서 큰 변화를 가져온 시절이기도 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도 그시절 국어 선생님이자 담임선생님이다. 

그런데도 그시절이 텅 빈 느낌이라니...

중학 졸업식을 생각하는데 온통 고등학교 졸업식이 먼저 다가온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러다 어떤 생각하나가 떠오른다. 

사촌형과 같이 찍었던 사진이 떠오른다. 

맞다, 그때가 내 중학교 졸업식때다. 

나는 화환을 목에 걸고 있었고 꽃다발을 손에들었고

졸업증서가 든 통도 하나 들고 있었다.

그 사진이 어디 있을까? 

그 때 받은 화환과 꽃다발이 내 생에 처음 받아본 화한이며 꽃다발이다.

그렇지 그랬었지.

그런데 아직도 누가 내 중학교 졸업식에 왔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부모님과 큰누나 그리고 사촌형이 왔겠지.

그 사진의 배경도 학교가 아니라 당시에 집으로 가는 길의 비포장 도로위였다. 

 사진 한 장이 떠오른다 지금 이 순간에...

증거처럼 말이다. 

사진은 네이버에서..

바라보기(qkfkqh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