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영업중인 백수십개의 다단계회사들 가운데 20대 회사들이다.

미국에서 대공황이 왔을 때 시작된 암웨이가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후원방문판매방식이 등장했다.

다단계는 회사가 광고비와 판매점, 판매원을 운용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직접 돌려준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단계회사가 판매하는 제품들은 비싸다.

국가별로 다르지만 우리나라는 다단계 후원방문판매자에게 30% 이하의 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해 두고 있다.

회사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수당을 제품가격에 포함시켰다고 생각하면 된다.

제품을 구매할 때 더이상 광고를 믿지 않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파고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사람의 권유로 제품을 사게 되고, 소비자는 다시 판매자가 되기때문이다. 

특히 건강에 관련한 제품들이 다단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다.

현대인이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못하는 미네랄, 면역증강물질이라고 소개한다.

제품을 직접 소비해 본 사람이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 경험이 제품을 신뢰하게 만든다.

다단계 수당은 유지수당과 직급수당같은 것이 있다.

판매원이 자신이 추천한 소비자에게 제품을 구입하게 하면 구매제품가격의 몇 %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추천한 소비자의 수가 늘어나면 여러가지 직급을 받게 된다.

그래서 다단계 판매원들은 모두 사업자이다.

판매원들은 국가에 세금도 내는 개인사업자이고, 사장님이라들 불린다.

항상 다단계의 상위직급자들은 수당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다단계 피라미드의 추천인 라인을 보면,

가장 아랫부분은 수당을 전혀 받지 못하는 수많은 소위 사장들이 존재해야한다.

피라미드가 깊어질 수록 수당은 한 푼도 받지 못하지만, 제품은 구매해야하고, 각종 비용을 지출해야하는 인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번 코로나19사태로 밝혀진 종교를 이용한 다단계수당체계도 이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 해에 10만명의 새로운 아르바이트생들이 신천지에 소위 사장으로 가입을 했다고 자랑을 했다.

피라미드가 깊어질 수록, 늦게 출발한 아르바이트생들은 수당을 받기도 힘들어지고, 비용으로 지출해야하는 것들이 많아 생계를 이어가기 힘들어질 것이다.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되겠지만, 많은 경제적 약자를 양산해낼 것으로 보인다.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