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견과 영상통화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떤 개는 주인과 전화하는 것을 알아챈 듯 반가워하는 반면, 알아채지 못하고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영상통화 할 때마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우리 강아지. 혹시 전화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반려인을 알아본 것일까?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일까?

헝가리 에오트보스 로란드 대학의 아틸라 앤딕스 박사에 의하면 대부분 개는 화면 속에 사람 모습이 있다는 것은 인식하지만, 그 대상이 자신의 주인이라는 것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대상의 실제 크기는 개가 무엇인가를 인식하고 구분할 때 무척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간혹 주인과 영상통화 할 때, 주인을 알아보고 반가움을 표현하는 개는 무척 비범한 개라는 뜻일까? 앤딕스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사람의 목소리와 그 안에 포함된 특정 단어, 억양 등을 통해서 주인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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