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퇴근하면서 찍은 금호강변 벚꽃길의 벚꽃입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위를 올려다 보고 사진을 찍으시길래 뭔가 했더니 벚꽃이 피었더군요. 저도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매일 같이 지나는 길이지만 언제 피었는지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나무들은 아직 꽃이필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봄은 분명 곁에 와 있는 것이라고..

이 곳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도 확연히 줄어들고 있어서..

이제는 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경산 고3 학생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고

대구 한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모두 슬프고 아픈 일입니다.

고3 학생의 사망 뉴스를 읽고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그 요양병원에서는 간호과장이 확진을 받고서도 근무를 하고, 종사자들이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무를 계속했다하니....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

아무래도 이번 봄은 아직인가 봅니다.

※ 왕소군(王昭君)의 슬픈 사연을 노래한 당(唐)나라 시인 동방규의 시 〈소군원〉에서 유래한 글귀라고 합니다.(왕소군의 사연은 다음 기회에 읽어볼까 합니다.)

※ 似(사)는 ‘같을 사’입니다.(모르는 글자라 찾아보았습니다.)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