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심하면 틀어 놓는 드라마가 하나 있는데요.. 본다기 보단 듣는다는 표현이 더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하도 봐서 다음대사가 뭔지 다 알만큼 보고 또 보고 있는 드라입니다.. 

그만큼 흡입력이 엄청난 드라마, 바로 시그널인데요...^^

1,2회 김유정 유괴살인사건은 97년 8월 30일날 발생한 박초롱초롱빛나리양 유괴살인사건!

2~4회에 나온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은 얼마전에 진정한 범인을 잡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5~8회 한영대교붕괘사고는 성수대교붕괘사건을!!!

9~11회 홍원동 연쇄살인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루었던 엽기토끼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였고!!!

마지막으로 11~15회에서는 2004년 경남 밀양지역에서 고교생 44명이 여중을 집단 성폭행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보니까 드라마가 보여주었던 흡입력은 어쩌면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랬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도 한몫했겠지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드라마속에서 과거의 형사와 현재의 형사가 시간을 뛰어넘엉서 무전기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가 서로 협력해서 사건을 해결하고 미제사건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어쩌면.. 현실에서 남아있는 미제사건들을 안타깝게 여긴는 다같은 마음땜문에 더욱 감정이입을 하면서 볼수 있었던것 같아요

더욱이 극중에서 옛날형사 이재한이 무전기통해서 현재 형사 박해영에게 하는 말이 있는데,

"거기도 그럽니까? 돈 있고 빽 있으면 무슨 개망나니짓을 해도 잘 먹고 잘 살아요?!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뭐라도 달라졌겠죠, 그죠?"

라고 하는데... 

물론 그렇지 않아졌지만... 아직도 그런 부류도 많다고..  그런 현실이 참 서글펐어요ㅠㅠ

드라마 시그널 시즌2가 제작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올해엔 편성에 없다는 걸로 봐서는 확실하지 않은 뜬소문인건가??

이 드라마 시청률 엄청많았던것 같은데. ..

같은 배우분들로 구성되어서 얼른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상큼체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