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사정과 관련한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구의 사정은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3월 6일자 기사인데 대구시장의 지지도가 4.5% 상승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천지에 대한 대응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훨씬 더 많다고 단정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대구 특성이 상당히 강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을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어제는 '긴급 생계자금'을 총선 이후에 지급한다고 하여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자금지원이 긴급하다고 하여 지원을 받아놓고는 이해되지 않은 이유로 시민들에 대한 지원은 총선 이후에나 한다니..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위 기사가 작성된 시점과 현재는 분명 다르지만 어떤 정치인에 대한 지지도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닐 것이므로 대구 시장에 대한 지지율 상승은 납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방향이 정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내 생각과는 다르다고 하더라도 다수의 생각을 존중해야 함에는 틀림없는 일이긴 합니다.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