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직장인 시절 딱 한번 업무상 출장으로 가봤던 부산인데
방송에서도 그렇고 여기저기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정작 여행으로 가본 적이
없는 부산에 KTX를 타고 신나게 달려가 자갈치 시장을 구경하고 싶네요.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 토요일 수업이 마치고 나면 항상 시장골목으로
하교를 했습니다. 원래 다니던 길이 아닌데 왜 토요일만 되면 그 길로 갔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왠지 모를 인간미가 가득한 그런 곳을 좋아했었나 봅니다.

부산도 그렇고 자갈치 시장에 가서 열심히 생활하고 계신 그분들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으면 좋겠네요. 인터넷을 찾아 보니 자갈치 시장 3대 맛집이
소개되어 있네요. 꼼장어집, 자연산횟집, 돼지불백집 이렇게 나오네요.

그중에서도 자연산 횟집이 땡기네요. 꼼장어는 못먹는 음식이라 패스하고
바다 근처 도시에 갔으니 회는 일단 기본으로 먹어야겠죠. 
그렇게 꼭 가보고 싶은 부산인데 지금 상황으로는 올해 안으로도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코로나19를 멋지게 극복하고 가봐야겠습니다. 

Ta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