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시원하게 내립니다.

장마비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이번 장마는 시작하면서부터 상당히 많은 비를 뿌리나 봅니다. 어제 오후 출근하면서 보니 금호강에 물이 많이 불었더라구요.

오늘도 아침부터 굵은 빗줄기가 시원함을 더해 줍니다.

며칠 전에는 대구 기온이 예보상 37도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실제 기온이 얼마나 되었는지 찾아보았는데 찾지를 못하겠네요. 이곳 대구는 중간이 없습니다. 추위와 더위가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옵니다.

이번 여름도 무지 덥겠구나 하는 걱정을 하던 차에 장마가 시작되어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장마 이후에 찾아올 무더위가 벌써 걱정됩니다. 미리 걱정하는 것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 하루하루 걱정을 먹고 사나 봅니다.

가끔 비가 오는 것이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 내리는 비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이번 장마는 이름 그대로 좀 길게 비를 뿌렸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후덥지근한데 장마가 끝난 이후 찾아올 무더위는 얼마나 무서울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여름이 겨울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최근 무더위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다들 이번 여름 무더위에 대한 어떤 대책이라도 세워야겠습니다. 냉풍기라도 하나 사야할까요.. 집은 그나마 덜한데 사무실은 너무 더워요.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