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이 있는 풍경

제목 : (제 책이 출간됐어요) 피은경의 톡톡 칼럼이 8월에 출간

왜 이렇게 세상 살기가 어려워지는 걸까요. 코로나19로, 장맛비 피해로, 경기 침체로 어렵게 사는 이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런데 하필 이때, 이 어려운 시기에 제 책이 8월 중순에 출간되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책을 내겠다는 꿈을 28년 만에 이룬 저의 첫 책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책 제목은 <피은경의 톡톡 칼럼>입니다. 일상과 유리되지 않은 칼럼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테면 연애, 결혼, 인간관계, 인간 심리, 삶, 문화 등과 관련한 글입니다.

총 45편의 칼럼이 실린 이 책은 5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는 연애와 결혼, 2부는 우정과 인간관계, 3부는 독서와 글쓰기, 4부는 행복과 인생, 5부는 사회와 문화입니다.

칼럼을 쓰고 싶어 하는 블로거들을 비롯해 칼럼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피은경의 톡톡 칼럼>의 일독을 권합니다.

책의 저자로서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문에 있는 글의 일부를 옮기는 것으로 책 소개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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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광
  지금까지 28년 동안 독서광으로 살았다. 남들이 지루해 할 책이거나 두꺼운 책이라도 읽어 낼 자신이 있었다. 독서가 나의 유일한 재능 같았다. 설령 감옥에 갇히게 되더라도 내가 읽고 싶은 책만 그 안에 제공된다면, 그곳에서 몇 년은 지낼 수 있다고 여길 정도로 책을 사랑하였다. 한 달에 열 권을 읽기도 했고 하루에 한 권을 완독한 경험도 했다.
  글을 쓰는 시간은 골똘히 생각하는 시간이다. 쓰고자 하는 무엇에 대해 모든 정신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글이 한 편 완성될 때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쓴 게 아니라 쓰면서 알게 되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어느 책에서 읽은 대로, 뭘 알아서 쓰는 게 아니라 쓰면서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결국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며 배우는 시간을 가진 셈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오랫동안 책을 사랑하며 살아온 자의 기록이며, 뭘 알아서 글을 쓴 게 아니라 쓰면서 알게 된 것들의 기록이다.
 

나의 동족들에게
  나의 동족인 블로거들이 이 책을 읽고 수필과 다른 칼럼의 맛을 좋아하게 되길 바란다. ‘이런 글이 생활칼럼이라면 나도 쓸 수 있겠어.’ 하고 도전해 보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그리하여 생활칼럼이 하나의 장르로서 인기를 누리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
  블로거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세상을 향해 의견을 내거나 주장하고 싶은 게 있을 터이다. 그것을 칼럼이란 형식에 담아 보라고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그러면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피은경의 톡톡 칼럼>의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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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은경의 톡톡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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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은경(칼럼니스트)
‘피은경의 톡톡 칼럼’의 저자
pek05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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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k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