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없어지는 돈]

월급을 받으면서도 혹은 일의 보수를 받으면서도 돈을 모으지 못한다. 돈이 번개처럼 없어진다.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돈이 다 사라지고 없다. 그리고 저금을 못 하겠다든가, 돈이 생기면 생긴 만큼 다 쓰게 된다든가, 내가 번 돈은 어디로 갔나 라고 생각해 본적도 있을 것이다.

저도 젊었을 때 그랬으니 아주 잘 알 것이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내가 돈을 어디에 쓰는지부터 분석해 보도록 합시다. 스마트폰 요금, 신용카드 청구액, 집세나 기타 등등이 우선 순위에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계좌에 자동이체 처리를 해 놓아서 월급이나 보수가 들어오는 날 돈이 빠져나가는 사례도 많지 않나요?

자, 여기서 한 번 그 돈이 누구에게 지급되는지 살펴보세요. 예, 그렇습니다. 그 모두는 내가 아닌 남에게 지급되고 있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배우자가, 부모님이 힘들게 번 수입을 가장 먼저 남을 위해 쓰다니 이상하지 않나요? 이러면 돈이 모일 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