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이란 사람이 무의식 중에 습관처럼 하는 행동을 일컬음이다.

그러니 그 버릇이란 것을 쉽사리 고치기란 어렵겠다.

누가 보아도 좋은 행동이라면 그것을 버릇이라 하지 않았을 것이고 

다만 본 받지 않아야 할 짓인데 그렇다고 그것을 습관이라고 하는것은

남들이 대 놓고 탓할 만한 일도 아닌 것이다.

애끓이는 것은 인과관계가 분명한 부부이거나 부모나 형제

그리고 문득문득 느끼는 바로 자신일 것이다. 

그런 습관 하나 갖지 않은이도 드물터이지만 

그 습관이 나이에 따라 변하기도 하는지라 꼭 집어서 이것이라고 말하기도 그렇다.

나에게도 버릇이 하나 있다. 

아니다 새로 생겼다. 

머리를 자꾸 긁는 것인데 

최근에 부쩍 늘었고 머리가 빠지면서 심해져서 머리 까죽을 벗길성싶다.

어제도 아내로부터 핀잔을 들었다. 

어께위에 하얗게 내려 앉은 비듬 때문이기도 하지만 

머리에 상처가 났다며 대가리를 때릴 기세였었다.

건조해지는 날씨도 날씨고 겨울엔 더 심해질 것 같은데 걱정이다.

손가락에 붕대라도 감아야 하나 어쩌나 

최소한 대가리는 맞지 않아야 할텐데......

어젯밤엔 약을 발랐다. 

사진은 네이버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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