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나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라서 

천방지축 가리지 않았던 시절을 거슬러

어느 순간 나이에 대한 개통 철학을 논하게 되더라

그 나이가 몇이었을까?

삼심도 아니고 사십도 아니고 

오십줄에 접어 섯을 때 우연히 내 나일 발견하였다. 

뒤 돌아 볼 것도 없고 

앞만 보아도 아직은 부족하길래

나이는 무슨 나인가  

이십이면 어떻고 오십이면 어떠랴!

하지만 오늘 또 나이를 묻는다.

쏜살같다더니 풀어 쓰지 않아도 알겠다

이렇게 쉬이 세월이 갔을까?

손에 쥔게 없어 허망함이 더한 걸까?

가슴 찬 바람 저만치 가는데 붙잡고 묻더라

너는 가고 나만 남는 이유를...

사진은 네이버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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